계약만료, 실업급여 그리고 지금까지의 가정 경제 점검하기(국장 반토막)

계약만료 실업급여 그리고 지금까지의 가정 경제 점검하기(국장 반토막)

재작년부터는 일을 하기로 마음먹고 일자리를 찾았지만 경력단절에 40대 중반의 나이에 할 수 있는 일이 너무 없더라고요 몇 군데 단기로 다니다 취직이 되어 1년 7개월을 다니고 저번달 계약만료로 다시 쉬게 되었고 한 달을 무기력하게 흘려보냈습니다. 번아웃이 온 건지 아님 상실감이 컸던 건지 일을 하면서 새벽에

일어나 블로그 글을 쓰고 출근하고 집안일을 해냈는데 지난 한 달을 그냥 아무것도 한 것 없이 시간을 보냈어요.

 

취업 전 전업주부로 살면서 현금흐름을 만들어 보려고 자격증도 따고 투자도 했지만 이렇다 할 수익이 나질 않았습니다. 오히려 잘못된 투자로 원금을 잃고 있는 저를 발견할 수 있었죠 공부보다는 그냥 감으로 남에 말을 듣고 투자원칙을 세우지 않고 투자했고 올라도 못 팔고 떨어져도 못 파는 사이 지금 국내주식계좌가 

-50%가 되었습니다. 너무 허무하고 답답했어요. 이런 현실이 올 거라 예상하지 못했습니다.

 

이제는 일어서야겠다 싶어 그동안의 저희 집안 경제상황을 점검해 보기 시작했습니다.

참 처참하더라고요 그래서 경제공부 재테크 공부를 하기로 결심한 거지만 공부를 하다 보니 제 자신이 너무 한심하고 또 너무 화가 나 힘이 듭니다. 그래서 모든 투자를 멈추고 공부가 되면 다시 시작해보려 합니다.

제 상황을 정확히 짚고 계획을 세울 겁니다. 잘못을 바로 잡아야 하니까요.

 

이 글을 읽으시는 분들도 꼭 자신만의 투자방식을 만드시고 잃지 않는 투자를 하시기 바랍니다. 올 연말이 저한테는 혹독하지만 또 그만큼 성장할 수 있을 거라 지금이라도 잘못을 안 것을 감사하게 생각할 날이 올 거라 믿습니다. 전 꼭 성공할 거니까요